[독립출판물]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 박신영 시/에세이

이월의 너가 입김처럼 번지고 사월의 너가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던 때에 아무쪼록 너는 영원히 나에게 그리움이라. 떠나는 마음에 미움을 두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을 다 했거니 싶었다. 잊혀진 일이 되는 게 끔찍해 내 속에 비련을 숨 틔우고 있던 게 결국 여름엔 상해버린다 이렇게나 많이. 싱싱하고 풋내 나는 사랑을 철지나 익히면 뭐 대단한 발효가 되는 줄 알았지만 남은 건 식어 못 쓰는 감정일 뿐. 나는 왜 그 상할 대로 상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이 더운 날 끌어안고 자는 것인지.

기본 정보
상품명 [독립출판물]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 박신영 시/에세이
제조사 독립출판물
소비자가 9,000won
판매가 9,000won
상품간략설명 이월의 너가 입김처럼 번지고 사월의 너가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던 때에 아무쪼록 너는 영원히 나에게 그리움이라. 떠나는 마음에 미움을 두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을 다 했거니 싶었다. 잊혀진 일이 되는 게 끔찍해 내 속에 비련을 숨 틔우고 있던 게 결국 여름엔 상해버린다 이렇게나 많이. 싱싱하고 풋내 나는 사랑을 철지나 익히면 뭐 대단한 발효가 되는 줄 알았지만 남은 건 식어 못 쓰는 감정일 뿐. 나는 왜 그 상할 대로 상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이 더운 날 끌어안고 자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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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저자: 박신영
출판사: 만날
출간일: 2020-01-15
분야: 시/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72p
크기: 120*210 (mm)
ISBN: 9791196864705
정가: 9,000원


책 소개
어른으로 살면서 수없이 마주치는 섭섭한 순간과 쓸쓸한 장면들을 시와 수필로 그렸습니다. 
2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부 바스락거리는 마음>은 사랑에 대한 장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우울한 감정들, 비참한 기분, 누구에겐 말 못할 서운한 마음들을 무미건조한 어투로 담아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면서 느꼈던 그림자들, 낙엽 진 거리를 걸으며 떠난 이를 떠올렸던 마음들이 시가 되고 수필이 되어 실려 있습니다.
<2장.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로 살아가는 것의 고달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오는 불안, 스스로에 대한 상념, 솔직하고 가난한 마음들을 담아냈습니다. 누구나 마음 속으로 느끼면서 밖으로 꺼내놓지 않는 생각들, 스스로가 비참해지기에 혼자만 고민했던 이야기들에 독자는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박신영 
1992년 부산 출생. 눈치를 많이 보지만 하고 싶은 걸 제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모순적인 사람이다. 게다가 좋았던 마음을 되뇌어보다 섭섭한 감정을 쌓아 결국 그저 그런 사이로 만들어버리는 재주를 가졌다. 그 재주를 글로 옮겨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를 출간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 읽기는 싫고 쓰고는 싶고
1부 바스락거리는 마음 
작별 / 애매한 H에게 / 좋겠다 / 약속하지 말아요 / 시소 / 짝사랑의 종말 / 8월 / 묘수 / 가을 두류 / 이 사랑이 진심일까? / 대상영속성
2부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불안을 끌어안고 / 너와 나의 의미 / 무제 / 가난 / 졸작 / 전시되는 것들 / 과학 / 취미에 관하여 / 상대적 불행 / 직장 / 가족사진 /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 / 청춘을 낭비하고 있나요 / 누구나 생일엔 울어요 / 만남

책 속으로
이월의 너가 입김처럼 번지고 사월의 너가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던 때에 아무쪼록 너는 영원히 나에게 그리움이라. 떠나는 마음에 미움을 두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을 다 했거니 싶었다. 잊혀진 일이 되는 게 끔찍해 내 속에 비련을 숨 틔우고 있던 게 결국 여름엔 상해버린다 이렇게나 많이.
싱싱하고 풋내 나는 사랑을 철지나 익히면 뭐 대단한 발효가 되는 줄 알았지만 남은 건 식어 못 쓰는 감정일 뿐. 나는 왜 그 상할 대로 상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이 더운 날 끌어안고 자는 것인지.
 - 본문 <8월> 중 일부

저자의 한마디
힐링과 소확행의 바다 속에서 ‘난 괜찮지 않은데’ 숨 참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나도 그렇다’고 말한다. 괜찮다, 잘될 것이다, 넌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 보다 섭섭하다, 씁쓸하다, 서럽다고 조용히 읊조리는 구절들. ‘스스로의 열등감에 목이 타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한 권쯤은 당신의 서재에 꽂아두고 울먹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면 작가와 같은 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밝고 고운 응원을 하지 않아 더 좋은 책.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독립출판물]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 박신영 시/에세이
제조사 독립출판물
소비자가 9,000won
판매가 9,000won
상품간략설명 이월의 너가 입김처럼 번지고 사월의 너가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던 때에 아무쪼록 너는 영원히 나에게 그리움이라. 떠나는 마음에 미움을 두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을 다 했거니 싶었다. 잊혀진 일이 되는 게 끔찍해 내 속에 비련을 숨 틔우고 있던 게 결국 여름엔 상해버린다 이렇게나 많이. 싱싱하고 풋내 나는 사랑을 철지나 익히면 뭐 대단한 발효가 되는 줄 알았지만 남은 건 식어 못 쓰는 감정일 뿐. 나는 왜 그 상할 대로 상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이 더운 날 끌어안고 자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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